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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s

Exhibition

전시기간ㅣ2024. 11. 15(금) - 12. 04(수)
10:30am - 6:30pm

주소ㅣ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24, 1층 arte k
주차 ㅣ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23 아트타워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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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케이는 푸른 붓질로 세상의 역설을 그려내는 최승윤 작가의 개인전 ‘곡선’을 개최합니다. 전시는 작가가 그동안 탐구해온 삶에 대한 깊은 사유와 이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시선을 고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 관람자에게 제시합니다.

작가의 회화는 세상의 근본 원리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시작과 끝, 생명과 죽음 등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대립의 개념에 집중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역설을 시각적으로 풀어냅니다. 작가의 화면 위 푸른색은 물과 하늘처럼 세상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색이자 차가움과 뜨거움이라는 양면성을 지닌 색으로, 화면 위를 휘감는 강렬한 곡선은 각각의 작품이 하나의 생명체이자 우주임을 의미합니다.

‘정지의 시작’, ‘자유의 법칙’, ‘상승낙하’ 등의 시리즈로 세상의 여러 반대성을 탐구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곡선적 사고’를 통해 균형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작가의 시선을 통해 거침없는 붓질로 형상화된 인생의 단면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곡선은 직선보다 빠르다.
관념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목표에 직진하는 게 빨리 도착할 것 같지만, 사이클로드 곡선을 실험해보면 직선보다 곡선이 목표물에 더 빠르게 도착한다.

주식그래프는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고, 인간의 바이오리듬도 곡선으로 요동치듯, 계속되는 성공보다는 여러 번의 실패 뒤에 가속도가 붙은 성공이 오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고, 다시 반복되곤 한다.

계속되는 실패에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들다 보면 상황을 개선할 수 없고 답이 없는 것 같은 생각에 빠져들지만, 그 생각의 직선에서 벗어나 살짝 옆면을 바라보면 생각지 못했던 내가 가진 장점을 찾으며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측면 돌파가 필요하다. 내 앞을 가로막은 철벽 수비를 제치기 위해서는 측면 돌파가 필요하다. 세상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염세주의자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기 위해 사고의 전환을 해낸 희망주의자들이 이끌어 갔다.

앞으로만 전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점이 아닌 면을 만들어내기 힘들지만, 곡선으로 움직이는 인간은 다른 이들과 교집합을 만들어내 서로의 힘을 모을 수 있고, 이게 모여 자연스러운 3차원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우주 대부분의 천체의 움직임이 곡선인 것은 어찌 보면 우리 삶의 방식을 제시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조금만 돌아가는 곡선을 받아들이면 어땠을까. - 최승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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